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첫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첫발
  • 김주형
  • 승인 2018.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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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000만그루 나무심기 완료, 생태도시 선진모델로 육성
▲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이 심고 도시'를 위한 첫 시민나무 식재행사가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 부의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여정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기후변화에 적극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숨 쉬기 편한 맑은 공기 도시를 해법으로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호 공간 등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나무를 심고 점·선·면을 이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녹지축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심 속 녹색 숲, 미세먼지 해결사

녹지는 열기를 낮추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기청정기 역할도 한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1㏊의 도시 숲에서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황사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봄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답도 녹지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에 숲속에서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전주시도 도시 숲을 통해 열섬현상을 해결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민선7기들어 최우선 과제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나무심기, 지속가능한 전주 만들기

시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미세먼지대응총괄추진단을 신설했다.

맑은공기추진단과 천만그루나무심기단으로 구성된 미세먼지대응총괄추진단에서는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총괄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는 동시에 특별법을 통해 ‘맑은공기 선도지역’ 지정을 추진하여 국가차원의 지원도 이끌어 냄은 물론 전주시 미세먼지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휴 공간 등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오는 2026까지 8개년 동안 공공분야 600만 그루, 민간분야 400만 그루 등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간 도시패러다임의 선진도시 전주시가 한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내놓은 시민과 함께 녹색인프라, 그린인프라를 구축하는 ‘맑은 공기 도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사업은 또 한 번 생태도시 선진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를 판단하는 척도중의 하나는 녹색인프라와 그린인프라이며,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천만그루 나무와 꽃으로 열섬과 미세먼지 저감, 걷고 싶은 생태도시와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주도 정책”이라며 “도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울 때 시민들은 도시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갖는 만큼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자체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무한한 공공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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