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매시장 신규 물건 쏟아져 나와
도내 경매시장 신규 물건 쏟아져 나와
  • 이용원
  • 승인 2018.1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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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매시장은 신규 물건이 쏟아져 나오며 경매 진행건수가 2년 5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8년 10월 경매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북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285건으로 전월 225건에 비해 60건, 지난해 같은 기간 199건 대비 86건 각각 증가했다.

285건 가운데 107건이 낙찰돼 37.5%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69.6%,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을 보였다.

또한 지난달 도내 업무·상업시설의 경매 진행건수는 총 94건으로 전월 79건 대비 15건, 전년 동월 58건에 비해 36건 각각 늘었다.

94건 중 36건이 낙찰돼 38.3%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64.3%, 평균 응찰자 수는 2.6명을 나타냈다.

여기에 10월 전북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총 263건으로 전월 209건에 비해 54건 증가했다. 263건 가운데 126건이 낙찰돼 47.9%의 낙찰률을 나타냈으며, 낙찰가율은 80.2%,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을 기록했다.

10월 전북 주요 낙찰 사례로는 완주군 삼례읍 소재 장례식장(토지 5,486㎡, 건물 2,488.6㎡)이 감정가의 84%인 37억7,100만원에 낙찰돼 10월 전북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김제시 옥산동 소재 목욕시설(토지 2,794㎡, 건물 2,156.2㎡)이 감정가의 63%인 16억160만원에 낙찰되는 등 고가 물건의 저가낙찰이 적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전북 최다응찰자 물건은 전주시 완산구 소재 근린주택(토지 257.7㎡, 건물 471.2㎡)으로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8%인 4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군산시 산북동 소재 아파트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소재 아파트가 각각 13명이 응찰하며 최다 응찰자 부분 2위에 올랐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10월 경매 진행건수의 증가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신건이 증가한 점이다. 진행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매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시설과 토지 경매 진행건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전북 경매 시장은 유찰된 물건이 많아 향후 경매 진행건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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