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사람을 잇는 전주시 사회적경제 ‘활짝’
지역과 사람을 잇는 전주시 사회적경제 ‘활짝’
  • 김주형
  • 승인 2018.1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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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 9일~10일 풍남문 광장에서 열려

- 30여 사회적경제조직 참여해 생산품 판매·홍보 체험부스 운영, 교육·교류·놀이마당도 마련
- ‘전주시 마을기업인의 날’도 함께 열려 마을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도 제공

▲ '2018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오춘자 상임이사 등 회원들이 가래떡 데이 체험행사를 열고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쩍과 엿 등을 나눠주며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공동의 이익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축제가 전주에서 열렸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풍남문 광장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회적경제조직 주체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2018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열었다.

'지역과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해 박람회에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온두레공동체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정책홍보 ▲사회적경제 창업상담소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파티 ▲문화 공연 ▲전주형 지역화폐 모델 시험 등 사회적경제 관련 문화·교육·전시·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표적으로, ‘모두의 소셜마켓’ 프로그램에서는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 30여 곳이 참여해 ‘착한경제’로도 불리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생산품과 서비스를 판매·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동체 · 도시재생 사회적경제를 만나다’에서는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이념, 가치에 대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공동체와 도시재생 분야의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청소년 동아리와 전주시 학교협동조합, 청소년 프로그램을 소개한 ‘청소년, 사회적경제를 만나다’와 사회적경제기업 분야별 전문가가 창업을 컨설팅하고 개인채무상담·불법사금융 예방 상담을 진행하는 ‘사회적경제 창업, 금융복지상담 부스’가 운영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전주형 지역화폐 모델이 시범 운영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 박람회에서는 ‘전주시 마을기업인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주시 5개 마을기업과 마을기업의 생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전주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보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착한 소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열린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전주시 사회적기업인 ㈜예담공예(대표 전선례)가 부실채권 소각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면서 사람의 가치를 우선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천하기도 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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