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에 관심을 갖자
군산사랑상품권에 관심을 갖자
  • 전주일보
  • 승인 2018.11.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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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이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유통과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도크 폐쇄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라는 연인은 악재로 인해 경제가 넉다운된 상황에서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정착은 군산경제 회생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화폐다.

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발행해 유통했다.

군산시는 판매율을 높이기보다 지속적으로 유통이 가능한 소비 기반조성에 주력했다.

구매가 편리하도록 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4개 은행 72개 점포에 판매 대행점을 개설했다. 가맹점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등 실생활과 밀접한 7,600여개 점포를 확보했다.

이런 노력으로 군산사랑상품권은 사업추진 2개월 만에‘1~2차 발행금액 310억 원 전액 판매’를 기록하며 3차 발행분 400억원을 포함한 총 710억원이 발행됐다.

여기에 군산시는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주소지 내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 이상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모아오면 군산사랑상품권 15,000원으로 환급해주는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상품권을 통한 지역 자금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박물관 입장객에게 입장료의 상당금액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 시 5~10% 할인해주는 군산사랑상품권Day 이벤트 시행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19년에는 2,000억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창출을 통해 시민의 소득과 생산, 일자리 증대는 물론 다시 소비가 증가하는 지역자금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군산시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세심하고 꾸준한 운영및 지원과 개선을 통해 지역화폐의 새로운 룰모델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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