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독자기고
소방차 힘찬 엔진음은 길터주기 동참이 연료이다
전주일보  |  webmaster@jjil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08  16:02: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구글 msn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길을 달리는 여유를 만끽하는 것은 성능 좋은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그 기쁨은 어떠한 말로 표현하더라도 부족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단풍잎이 자동차 앞유리에 부딪쳐 떨어지면 스산한 바람이 송풍구를 통해 얼굴을 어루만진다. 가을은 숙연함과 동시에 미래생명이 움트는 약속을 남긴 채 길바닥을 한 바퀴 휘감고 겨울속으로 사라진다.
 
  단풍잎이 떨어진 자리에 소방자동차 사이렌 불빛이 자동차 유리에 투과되고 본능적으로 갓길로 자동차를 멈추게 된다.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공간에서는 생명의 시간을 다투는 현장이 눈 앞에 그려진다. 소방 구조대원으로 현장을 누비던 잔상들이 직감적으로 현장의 긴박함이 온 몸에 전율로 느껴진다. 현장은 단순히 불이 나거나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쓰러진 것으로 보여질지 모르나 그 현장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소방대원에게는 그 시간은 1초라도 헛되게 사용된다면 생명과 직결되므로 최대한 아껴서 온 힘을 다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나눠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출동시간을 줄이는 골든타임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

  평균적으로 4분을 골든타임으로 측정한 것이지 결코 4분의 시간이 있다는 말은 아니다.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활동을 위해서는 출동시간을 단축해서 초기에 화재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이 이루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던 상황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방차 길터주기가 필요하며 꼭 실천해야하는 생활습관이 되어야한다. 시간은 공간과 또 다른 공간에서 느낀 차이는 하늘과 지상의 거리만큼이나 생(生)과 사(死)를 가른다. 여유를 즐기는 마음의 여유에 소방차 길터주기 동참은 미래 내 가족의 안전을 약속이다.

  소방자동차의 엔진은 오늘도 쉼없이 돌아간다. 그렇다고 고가의 자동차도 아니며 성능이 뛰어난 슈퍼자동차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물질적인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생명과 재산을 위해 달리는 엔진을 장착한 소방의 기동성을 살리는 자동차임은 자부할 수 있다.
  소방자동차가 힘찬 엔진음을 울리며 달리는 것은 길터주기에 동참하는 연료가 필요하다. 소방차에 길터주기 연료를 다 함께 주입하여 골든타임이 확보 될 수 있도록 피양방법을 찾아보는 관심과 측은지심이 결국은 소방자동차 엔진을 건강하게 만듦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고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주임 염정길

전주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05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98 (극동빌딩, 6층)  |  Tel 063-237-0095  |  Fax : 063-237-0091
등록번호 : 전라북도 가 0001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범규
Copyright © 2018 전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