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본격화
전북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본격화
  • 전주일보
  • 승인 2018.10.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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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선 명/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회장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월) 전북지역 중소기업들과‘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협약식을 갖고 정부 및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제조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2018~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및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2년까지 매년 500개씩 전국의 2,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보급·확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사업에 우리 도내 중소기업은 25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유형(구축목표 수준)별로 기반구축 15개 업체(2,000만원 지원), 기초수준 이상 8개 업체(6,000만원 지원), 중간1수준 이상 2개 업체(1억원 지원) 이다. 지원수준이 기반구축은 정부지원 100%며, 기초수준이상 및 중간1수준이상은 6대4 매칭(정부 30%, 삼성전자 30%, 참여기업 40%)으로 지원된다.

대·중소기업이 상생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여 제조혁신을 통한 경영환경변화에 대응,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 등의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증대라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삼성전자와 함께 향후 5년동안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관간 협력 및 정책적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준별 수요기업 발굴 및 구축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삼성전자는 각각 매년 100억원(5년간 총 1,000억원) 재원을 출연해 스마트공장 구축비용(60%,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별 중소기업에 적합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150명 규모의 현직 제조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단’이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되어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현장 경험 노하우를 전수한다. 구축 이후에도 중소기업중앙회는 판로지원 등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된 차별화된 정책모델로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국정과제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대·중소 상생형 모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필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요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의 양적 확대를 기반으로 기 구축업체의 고도화, 공급기업 산업 육성, 비제조 유통·물류서비스업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 운용인력 육성 등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경우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이 보다 내실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대기업의 자금지원에 전라북도의 지원도 요구된다. 올해 지원업체 선정에서 우리 도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 인식과 호응은 컸지만 자금부족으로 실제 참여는 내년 이후로 연기가 많았다. 이에 전북도에서 중소기업의 구축비용 부담비율(40%) 일부(10%)를 지원할 경우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파트너인 공급기업이 도내에는 5개업체 미만이다. 우리 도 스마트공장 구축을 타 시도 업체가 수행할 가능성이 높고 구축 지원자금이 도내에 유입되지도 못하게 된다. 이에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공급기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형태의 공급기업 플랫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과 파트너인 공급기업이 도내 14개 시군에 골고루 적절히 분포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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