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폐막…전북, 종합 3위 목표달성
전국체전 폐막…전북, 종합 3위 목표달성
  • 고병권
  • 승인 2018.10.18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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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열전 막내려...내년 100회 서울에서 만나요

전북선수단이 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서 목표를 달성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18일 폐막한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59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96개 등 모두 223개를 획득, 종합점수 4만 9,751점으로 2위 서울(50,360점) 보다 609점 부족해 3위로 마쳤다.
 
특히 이날 폐회식 종합시상식에서는 전북이 경기(6만8,055점)와 서울(5만360)에 이어 3위을 수상했으며, 고등부 시상에서도 전북이 3위를 차지했다.

▲제99회 전국체전 폐회식 시상식이 18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1위 경기도, 2위 서울시, 3위 전라북도(왼쪽 최형원전 북체육회 사무처장, 김종을 전북체육회 본부장)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병권 기자

또 성취상에서도 전북이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북은 이번 대회 47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총 1,725명이 출전해 축구(전주시민구단), 농구(전주고, 상무), 테니스(전북체고, 원광대, 상무), 정구(순창제일고(남,여), 순창군청), 배구(남성고, 상무), 탁구(군산대), 핸드볼(전북제일고), 복싱 (남원시청), 씨름(정읍시청), 양궁(전북도청), 체조(전북체고, 전북도청), 배드민턴(성심여고,원광대, 군산대, 전북은행), 철인3종(도체육회), 요트(부안제일고), 근대5종(전북체고, 전북연맹) 종목에서 예상외의 선전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전북은 3관왕 1명과 2관왕 11명을 배출했고 대회신기록 1개 대회타이기록 1개를 달성했다.

3관왕은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2관왕은 육상 심종섭(한국전력), 수영 조재승(전북체고), 자전거 김나연, 라원재, 이슬, 임하랑(전북체고), 체조 이혁중, 박민수, 이준호(전북도청), 배드민턴 김재환, 서승재(원광대)가 차지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100회째를 맞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우수선수 확보와 실업팀 창단 및 대학·실업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력강화를 도모하겠다"며"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북체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지도자 자질향상 및 전종목, 팀별 재정비와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비·대책을 강구해 체육 강도로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력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18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고병권 기자

이번 전국체전 폐회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폐회식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식전행사는 ‘천년의 길’을 콘셉트로 오프닝 영상, 인기가수 환영공연과 주제공연 ‘천년의 길을 따라’, 대회기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한 락밴드 크라잉넛의 공연이 펼쳐졌다.

공식행사는 ‘비상의 나래’를 콘셉트로 선수단 입장, 종합시상, 대회기 강하와 차기 개최지인 서울시로 대회기 전달, 폐회선언, 성화소화, 차기 개최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는 ‘다시 만나요’ 라는 콘셉트로 인기가수 뉴이스트W, 국카스텐, 라붐, 현숙, 네온펀치 등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면서 뜨거운 함성과 함께 선수단,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가 하나 되는 모습이 보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천년 전북의 역량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전과 2020년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프레잼버리와 2023년 세계잼버리까지 멋지게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와 20여개 해외동포 선수단·임원 등 약 3만명이 참가해 47개 종목이 열린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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