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살아야 전북이 산다]농업 4차혁명 스마트팜
[농업이 살아야 전북이 산다]농업 4차혁명 스마트팜
  • 김도우
  • 승인 2018.10.1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팜 ‘실증단지’ 유치로 청년농부 양성

‘농업이 살아야 전북이 산다’라는 기획을 시작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농도 전북이 좀더 잘 사는 농촌이 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 팜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또 전북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최고의 농업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들 기업과 시설을 연계하면 전북도에서 말하는 삼락농정이 완성되지 않을까. 이런 의문점에서 기획을 했으며 전문가의 입장을 충분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

 스마트팜 ‘실증단지’ 유치로 청년농부 양성 

<1>똑똑한 농업이, 전북을 살린다

<2>전북 현황 및 과제

<3>스마트 팜에 뛰어들기 시작한 전북

<4>스마트 팜,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등 과제

<5>스마트 팜으로 매출 2배 신장 “김제 백산 강형진 딸기재배 농가”

<6>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방안

 

 

전북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장인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술력 위주의 심사를 거쳐 최대 30억원까지 연리 1%에 대출해주기로 했다.

스마트팜 온실 면적은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스마트 축사 수도 7배로 확대된다.

농협은 스마트팜 창업자에 대한 대출 심사 때 상환능력 등을 보는 재무평가를 생략하고 기술력과 가능성 위주로 판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017년 말 기준으로 4010ha에 이르는 스마트팜 온실을 2022년까지 7000ha로 늘리고 같은 기간 현재 790곳인 스마트팜 축사를 5,75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우선 청년들이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술협력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는 혁신밸리를 김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혁신밸리 내에는 청년들이 최대 1년 8개월간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보육센터와 보육센터 수료 후 일정 임대료만 내면 창업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스마트팜을 운영할 인력 양성을 위해 전북은 시범 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도전하고, 성장하고, 실패해도 제기 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교육, 실습, 취·창업을 지원한다. 영농지식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 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전북은 정부로부터 스마트 팜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교육 창업이 보다 수월하다.

이미 청년 20명을 선발해 ‘전북 농식품 인력개발원’에서 교육(20개월)하고 있다.

이론교육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2개월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내년 6월에 교육생을 모집한다. 따라서 모집 전 ‘교육형 실습장’(김제 백구)을 완공할 예정이다.

 

■청년 임대형 스마트 팜 조성

전북도는 스마트 팜 창업에 대한 초기 리스트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지자체·농어촌 공사 부지를 활용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 팜 창업이 가능하도록 임대형 농장을 조성한다.(1,000평- 1500평정도 3년 임대 예정)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해 임대형 스마트 팜을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며 “정부 비축농지 등을 활용해 중소규모 임대형 농장을 추가 조성하도록 해 청년 창업 리스트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증단지 조성이 필요

스마트 팜으로 돌아오는 농촌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실증단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북도 설명이다.

김제에 ‘스마트팜(smart farm) 혁신밸리’ 가 조성 되었지만, 실제 스마트 팜 기자재 기업 등의 실증연구, 제품성능 테스트, 빅테이터 분석, 전시·체험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팜 실증단지’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전북도는 11월까지 농축수산식품부에 기획서를 제출한다.

김제에서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강형진(49)씨는 “스마트 팜은 초보농부들을 망하지 않게 해주는 기술이다”며 “이제 시작한 초보농부에게도 몸으로 부딪치면서 배우라고 하면 10년 20년을 엎었다 뒤집었다 해야 하는데 스마트 팜은 이걸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