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부가가치로 어업 경쟁력 높인다
‘김’ 고부가가치로 어업 경쟁력 높인다
  • 김도우
  • 승인 2018.10.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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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018년산 김 생산액 368억원 돌파

전북지역 2018년산(7년9월- 18년 4월)김 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368억원을 돌파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물김 생산을 집계한 결과 생산량은 37만톤으로 전년대비 같은 수준이지만, 생산양식 참여어가는 227호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산 전북 물김은 군산·고창·부안 3개 시군에서 227어가가 참여해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생산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양식 초기 고수온과 황백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주 생산 시기인 1~3월 해황이 김 성장에 적합한 최적 수온을 유지해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었다. 또한 예년보다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이나 시설물 파손 등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생산량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김 수출도 호황이다. 2016년 30,799톤을 생산, 3,512톤을 수출했다.

2017년도에는 37,193톤을 생산, 3,957톤을 수출해 전국 수출량 대비 18.6%인 107,630천불을 수출해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 1차 김 가공공장(마른김)은 10개소(고창 3, 부안 7)이고, 전국 387개소 대비 2.6%를 차지하고 있다.

2차 김 가공공장(조미 김)은 7개소(군산 2, 고창 1, 부안 4)로 전국 500개소 대비 2%를 점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사업으로 군산․부안 2개 시‧군, 4개소(김 가공공장 신축 1, 김 건조기 2, 김 탈수‧절단 및 이물질 선별기 1)에 약 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10월 현재 김 양식 채묘(벼 못자리)가 진행 중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분망(벼 모내기)을 완료하고, 11월 하순경부터 월2회 15~20일 주기로 물김을 채취해, 연중 7~8회(김 엽체 15㎝)정도 채취한다.

또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우량 김 생산기반이 되는 종자대금을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김 황백화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지만, 해수의 영양염류 변화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노력하겠다”며 “국내‧외 각광 받고 있는 전북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어촌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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