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전국체전 응원 열기 경기장 가득
익산시민 전국체전 응원 열기 경기장 가득
  • 소재완
  • 승인 2018.10.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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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동 주민, 체전 경기장 찾아 자매결연 선수단 응원…익산시 이미지 제고
▲ 익산시 삼성동 주민들의 서울선수단 응원 모습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2일 화려하게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주 개최도시 익산시민들의 응원열기도 점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및 단체들은 전국체전에 참가한 전국 시‧도 선수단 및 해외동포 선수단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체전에 참가하는 각 선수단과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로 자체 회의를 통해 관람 및 응원 계획을 세우는 등 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내품는다.

시민들은 특히 참가 선수단의 부상 없는 선전을 기원하며 힘을 북돋는 등 성공체전의 첨병 역할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모현동은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 선수단의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나서고 있다.

주민 자치위원회 등 6개 단체는 회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응원단 발대식을 갖고, 경기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친다.

지난 16일에는 모현동에 위치한 원광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익산 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펜싱 및 육상 선수들을 위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또 선수단장 등 임원들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 초청해 공연 관람 및 행운권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친절한 익산 이미지 심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팔봉동 주민들도 자매결연을 한 울산광역시 체육회를 방문해 음료수 등 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마동 통장협의회도 지난 13일 김동문 배드민턴 체육관을 찾아 전남 에어로빅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밖에도 황등면 주민자치협의회가 지난 14일 배산체육공원을 찾아 강원도 축구 선수들을 응원하고, 삼성동 어우름 봉사단은 익산 야구장을 찾아 서울특별시 선수단을 응원하는 등 지역민들이 아낌없는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체전에 참가한 한 선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큰 대회에서 관람과 더불어 대상 구별 없이 응원해주시는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다”며 “익산시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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