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화향기 가득 천만송이 국화축제 손짓
익산, 국화향기 가득 천만송이 국화축제 손짓
  • 소재완
  • 승인 2018.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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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국화축제 이달 26일 개막…3만5천㎡축제장 국화전시 백제숨결 선물
▲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이중보 기술보급과장이 16일 시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 개막할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소득 창출형 축제로 진행된다.

익산시는 16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신성룡)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 중심의 천만송이 국화축제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힐링 정원으로 연출된다.

축제장 면적 3만 5,000㎡를 3개 전시장으로 나눠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으로 선보인다.

중앙체육공원 정문에 위치한 하트게이트는 익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행복한 여행을 소망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로 꾸며진다.

또 축제장 내 용이 지키는 문을 지나 분수대로 내려오면 비밀의 화원이 펼쳐지며, 이곳에선 오색국화 향기가 눈과 마음을 자극한다.

특히 올해 축제 특별전시장은 유료구간으로 색다르게 운영돼 6,000㎡규모의 백제왕궁 내에 25m규모의 거대 백제왕도문이 세워진다.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유리제사리병과 서동선화를 만날 수 있는 ‘익산 역사관’ 및 ‘바람개비 국화동산’, 행복한 동화 속 황금마차와 복을 상징하는 ‘복 돼지’ 등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익산 관광지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숨은 익산 찾기 포토존’에서는 멋진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선 1,400㎡규모의 우수 국화작품 전시관이 운영,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800여 점의 전국 최고 대형국화작품이 자태를 뽐낸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화훼농가 소득증대 및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한 50여종의 국화신품종도 꽃을 피운다.

현애작, 모양작, 풍향목, 문인목 등 총 200여 점의 분재작 역시 자리해 국화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국화사랑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공들여 재배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것들이다.

시는 민관군 협력으로 매년 국화축제를 만들어, 축제 담당 농기센터 공무원들의 경우 14년여 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축제 기획과 조형물 제작은 물론 8만여 점의 국화를 자식같이 길러내며 성공 축제를 만들어 낸다. 육군부사관학교 장병들 역시 국화운송 작업을 도맡아 진행해 성공 축제에 일조한다.

시는 국화축제가 진행되는 10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장애인체전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20여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참여공연 등을 펼쳐 색다른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지섬유패션디자인경진대회, 낙농협회의 시식회, 지역농산물 상설판매 행사 등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해 익산만의 멋을 선사한다는 게 익산시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년 전 백제왕도의 꿈이 진한 국화향기로 다시 피어난 익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관람객 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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