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전 종목에서 선전을 이어가면서 ‘종합 3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대진운이 좋지 않아 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던 일부 종목에서도 도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깜짝 메달이 나오고 있다.
전북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3일째인 14일(오후 5시 현재) 전북은 총 득점 3,665점(금29개, 은22개,동33개)으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북은 대회 첫 날인 12일과 주말인 13일, 14일 2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3관왕 1명과 2관왕 명을 배출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유동주(진안군청)는 지난 12일 진안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85㎏급에서 인상 161kg과 용상 191kg, 합계 352kg으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북 선수단에 첫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유동주는 인상 161kg과 용상 191kg, 합계 352kg으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고병권 기자
김재환(원광대.4년)과 서승재(원광대.3년)는 지난 12일 원광대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충남(백석대학교)를 3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지난 8일에는 개인복식서 서울(한국체육대학)을 2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이혁중(전북도청)도 체조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이날 박민수(전북도청)와 이준호(전북도청)도 각각 링과 철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한다경(전북체육회)이, 자전거 여자고등부 단체추발서 전북체고가, 육상 남자고등부 헤머던지기서 이희영(전북체고)이, 체조 남자고등부 평행봉서 진현(전북체고)이, 펜싱 남자일반부 사브르서 구본길(진흥공단)이, 펜싱 여자일반부 사브르서 김지연(익산시청)이, 수영 남자고등부 50m서 조재승(전북체고)이, 수영 남자고등부 접영200m서 백기표(전북체고)가, 육상 여자고등부 400m서 이지영(전북체고)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일에는 양궁과 수영, 유도와 사격, 에어로빅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우혁(전북체고.3년)은 전라북도 국제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고등부 거리 90m에 출전해 332점으로 대회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여자대학부 거리 70m에서 김경은(우석대.3년)과 양궁 여자고등부 거리 60m에서 최현진(오수고.1년)이 금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유도 여자일반부 52kg급에서 하주희(고창군청)와 사격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서 이재원(우석대.3년)이, 에어로빈 남자일반부 개인전서 김한진(전북연맹)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여자일반부 평영 100m에서 김헤진(전북체육회)과 수영 남자일반부 접영 50m서 전성민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첫 날인 12일에는 전북 선수단에 첫 3관왕이 나오는 등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전거 남자일반부 4km개인추발에서 박상훈(국토공사)이, 자전거 여자일반부 3km개인추발에서 김유리(삼양사)가, 유도 남자일반부 +100kg급에서 김성민(한국마사회)이, 체조 남자일반부 단체전서 전북도청이,
단체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 갔다.
축구 남자일반부 전주시민축구단이 천안시청을 3대0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야구 남자고등부 전주고가 1회전을 통과 했으며, 테니스 남자일반부 상무와 남자고등부 전북체고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은 대회 4일째인 15일 육상과 태권도, 유도, 씨름, 펜싱, 수영, 당구, 복싱, 우슈, 레슬링, 조정, 카누, 요트, 역도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고병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