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숙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한 복싱 선수단 감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13일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전국체전이 열린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복싱 감독 B씨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수단 격려차 숙소를 방문한 A씨는 만취상태가 될 때까지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와 B씨 모두 술에 취해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과거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 은퇴 뒤에도 방송 해설 위원 등 복싱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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