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국체전 성화 봉송행렬 다채
익산, 전국체전 성화 봉송행렬 다채
  • 소재완
  • 승인 2018.10.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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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Kt-wiz프로야구 선수단 및 어린이집 원생 등 성화 봉송…전국체전 성공 기원
▲ 전북도내 유일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이 12일 진행된 성화봉송에서 첫 주자로 나서 봉송 길에 오르고 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익산시의 다채로운 행사 속에 봉송됐다.

2018 전국체전의 서막을 열 성화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청 광장에서 성공체전을 위한 이벤트와 함께 개회식이 열릴 익산종합운동장으로 출발했다.

익산시는 시립풍물단과 난타 공연을 통한 송화 봉송 출발식을 진행해 성화 봉송에 나서는 주자들의 흥을 북돋았다.

이날 첫 성화 봉송은 전라북도 유일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이 맡았다.

시에 전날 보관한 성화를 정헌율 익산시장이 첫 주자인 이석규 옹에게 전달하고, 이 옹이 담당 구간을 봉송했다.

이석규 옹은 9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의 힘찬 출발을 위해 첫 주자로 솔선수범했다.

총 18개 구간 20km로 편성된 성화 봉송은 익산시청에서 출발해 체전 개최 장소인 익산종합운동장 입구까지 봉송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차량 2개 구간을 제외한 16개 구간에서 성화 봉송을 진행해 안전사고 없이 봉송 행사를 마쳤다.

봉송에는 Kt-wiz 프로야구 2군 선수단과 어린이집 원생, 부모가 함께하는 특별구간이 포함돼 봉송대열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익산시와 협약해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우 시민들에게 2군 프로야구단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들이 함께 뛴 구간에서는 원생들과 부모들이 즐거운 시간을 연출, 주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국지사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체전이 시민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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