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삼도가 만나 지역발전 도모
전북 무주,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삼도가 만나 지역발전 도모
  • 박찬
  • 승인 2018.10.10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0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무주군은 10일 설천면 미천리 삼도봉 정상(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제30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 경북 김천시민 3도 3시 · 군 주민들이 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김천시(문화원)에서 주관해 열렸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김충섭 김천시장과 정일택 영동군 부군수,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등 3개 시 ‧ 군 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 등 3개 시 · 군 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세 지역 주민들은 “무주와 김천, 영동이 특별한 마음으로 만나 이웃사촌의 정을 나눈 지가 올해로 벌써 30년이 됐다니 정말로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며 “지역도 말씨도 다르지만 이렇게 만나면 가족을 만난 듯 반갑고 참 좋다”고 입을 모았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았으며, 그간 공동사업에 대한 성과를 일궈내며 다른 지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주와 영동, 김천시가 함께 산골마을 의료 · 문화행복버스를 통해 제공하는 보건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오지마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의 지역협력 사업 등도 추진해 2016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우수기관 표창(2016 지역발전사업 생활권 운영 우수기관)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 군수는 “경계를 달리하는 세 지역이 넘치는 정으로, 또 각자의 역량으로 상생을 위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30년의 인연이 후손대대로 이어져 각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박 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