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동물 안락사 '대두'
(기자수첩) 동물 안락사 '대두'
  • 하재훈
  • 승인 2018.10.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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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 유기동물의 안락사가 대두되고 있다.

유기동물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동물들을 수용하지 못하여 안락사를 하는 것이다.

동물 안락사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유기’,‘생산’은 현재 사회 문제 일부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락사를 일으키는 원인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SNS를 보다보면 유기동물들이 입양되지 못하여 안락사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이러한 유기동물들은 강아지 공장의 과잉생산 또는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온다.

동물안락사의 근원인 생산과 유기는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 동물의 입양을 장려하는 것이다.

현재 다양한 시민 단체에서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입양을 장려하면 유기동물들의 안락사의 비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강아지 과잉공급 해결이다.

한국동물보호협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강아지 과잉공급 상태로, 펫샵을 통해 팔려나가고 남은 수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게 된다"며 "태어나는 강아지 개체 수를 줄이고 입양절차를 까다롭게 법제화해야 반려견 안락사 비율을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렇듯 강아지 공장에서 끊임없이 동물을 생산한다면 입양을 장려해도 효과는 빛을 내지 못할 것이다.

세 번째, 정부의 반려동물 생산 조절 의지가 있어야한다.

반려동물보호협회는 2018년 3월 22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반려견 과잉공급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생산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됐다.

협회는 "허가제로 바뀐다는 것은 쉽게 허가를 내어주지 않고, 어느 정도 반려동물 생산을 조절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여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정부 측에서 동물 보호 의식을 깨워준다면 시민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시민들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인간과 동물의 생명은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정부에서 동물 보호를 하는 법을 만들어도 시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태도가 정부에게도 힘이 되고 동물을 보호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같이 공존해야 살 수 있는 동물로써 인류만을 생각하지 않고 같이 공존하는 다른 생명체들도 존중하면서 살아가야 비로소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유기동물에 대해 시민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회를 움직여야한다.

인류의 힘으로 사회의 붕괴가 아닌, 다같이 공존하는 사회의 지속을 만들어 나가자. /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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