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학부모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2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사전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대한 빨리 개관할 계획이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총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도통동행정복지센터 옆 어린이공원 부지 860㎡에 지상 3층 연면적 1,454㎡ 규모로 장난감대여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야기방,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기후변화대응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친환경 도서관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패시브 건축기법을 적용했으며, 첨단 IT 장비 구축을 통한 참여·체험이 가능한 ICT기반의 디지털 정보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건립되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시설 및 다양한 휴식공간과 더불어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어린이·청소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영유아를 고려한 활동적이며 안락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개관되면 지난 9월 개관한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남원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남원시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원=이정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