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고 고소득 농산물은 파프리카
전북지역 최고 고소득 농산물은 파프리카
  • 소재완
  • 승인 2018.09.1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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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2017년산 도내 주요 농산물 소득분석…10a당 파프리카 1,642만원/인삼 1,067만8천원 소득

2017년산 전라북도 주요 농산물 중 파프리카가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주요 농산물(35작목) 소득조사 분석결과 착색단고추(파프리카)가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작목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전북농기원이 2017년산 주요 작목에 대해 지역 496농가를 조사한 결과로, 대상 농가의 생산량, 수취가격, 종자비, 비료비, 농약비 등 경영비용이 조사됐다.

조사결과 착색단고추(파프리카)는 10a(1,000㎡)당 1,642만원의 소득액을 올려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삼(1,067만8,000원), 느타리버섯(1,063만6,000원), 시설가지(1,046만9,000원) 순으로, 1천만 원 이상 소득 작목에 파프리카 등 4개 작목이 이름을 올렸다.

600만 원 이상~1,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반촉성재배 토마토, 촉성재배 딸기, 시설장미 3개 작목이었다.

전북농기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된 데서 비롯된 결과로, 재배기술 수준이 노지재배 보다 높은 시설재배 작목인 것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한다.

전북농기원 김홍기 연구사는 “파프리카는 작목 자체가 소득이 높은 작목으로 종자 가격이 금값보다 비싸다”며 “유리온실에서 키워야 하는데다 시설투자 등의 자금 부담에 따른 신규농가의 진입이 쉽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전북산 작목은 쌀보리, 복분자, 겉보리 등 18개 작목이었고, 참깨, 대파, 시설상추 등 17개 작목은 소득이 감소했다.

특히 소득 증가 작목 중 2016년 대비 20%이상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쌀보리, 복분자, 겉보리, 땅콩, 노지포도, 배 등 11개 작목인 반면 20%이상 감소한 작목은 참깨, 대파, 시설상추, 사과, 가을무, 고랭지배추, 노지수박 등 7작목으로 조사됐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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