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미 건전 우량종묘 기술개발 박차
전북도, 장미 건전 우량종묘 기술개발 박차
  • 소재완
  • 승인 2018.09.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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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농촌진흥청 및 농수산대학 등과 종묘개발 공동 추진…수출증대 및 농가소득 증대 기대
 

전라북도가 장미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새로운 접목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18일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장미의 연중 고품질 안정 생산기반 구축과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접목묘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2016년부터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과 글로벌 경기침체, 화훼류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엔화 약세 등 최근의 소비감소 난국을 타계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농기원은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수산대학, 경북농업기술원 및 베스트멈(종묘업체)과 공동으로 국산 수출 장미와 국화의 연중 생산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수 신품종 조기 보급 확대 및 국내 육성품종의 점유율 제고를 위해 3년간 7억 5,000만원 연구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우량 건전묘 생산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농기원은 특히 건전한 장미 우량 접목묘 생산 증진을 위해 ‘나탈브라이어’를 대목으로 선정, 안전한 육묘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장미 생산 현장의 60∼70%가 ‘나탈브라이어’를 접목묘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장미의 생산성이 우수하고 뿌리 혹 병에도 강하다는 게 농기원 측 설명이다.

실제 전북농기원이 지난 2013년부터 ‘나탈브라이어’ 접목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찔레 대목보다 접목 활착률과 장미 생산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우량한 장미 접목묘 생산기술을 체계화해 대규묘 생산 현장에서 건전묘 실증재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미 연중 고품질 생산을 통해 농가들의 수출 증대는 물론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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