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여고생 앞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지난 14일 공연음란 혐의로 외국인 A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3일 오후 8시께 남원시 쌍교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B양 등 여고생 2명을 바라보며 바지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신고를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남원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대회에 참가한 선수로 조사됐다.
그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대회를 마치고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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