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여행, 어떠셨나요?'
'전주한옥마을 여행, 어떠셨나요?'
  • 김주형
  • 승인 2018.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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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 주변에 여행객 소통판 설치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동기와 협소한 주차공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기 위해 포스트잇을 활용한 열린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시는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관광경제를 키우는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전 광장 등에 여행객 소통판을 설치하고,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의 느낌과 좋았던 점, 개선점, 기타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 소통은 전주한옥마을이 지닌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어떤 것을 우선 정비해야 할 것인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소통과정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관광지가 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여행지의 개선점을 하나씩 정비해나감으로써 하루 더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전주한옥마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외국 여행객들과도 꾸준한 소통과정을 통해 글로벌 여행지로 우뚝 서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주한옥마을 여행객 소통판에는 현재까지 약 10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여행객들은 전주한옥마을에 대해 ▲한복을 입고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좋다 ▲주말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색적인 먹거리와 멋진 풍경에 만족한다 ▲다시 방문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포스트잇에 적어 넣었다.

반면, 건의사항으로는 ▲전동기 통행으로 인해 불편하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상업화로 인한 전통성의 부재로 다소 아쉽다 등의 건의사항 및 개선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11년 만의 지독한 폭염으로 인해 한산했던 한옥마을에 다시 가을이 찾아오면서, 전주한옥마을이 다시금 가을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여행객과의 소통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이 경유하는 여행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지난해 추석연휴에만 30만명이 다녀가는 등 연간 1100만명 이상이 찾으면서 사계절 내내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손꼽혀왔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북한에 소개하고 싶은 명소 1위로 전주한옥마을을 손꼽기도 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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