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목에 시·군 선수단 1,000여명 참여
‘고요 속 열전’ 전북지역 농아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38회 전북농아인 체육대회가 14일 15일 양일간 부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북지역 1,000여명의 청각·언어장애인 및 가족이 참가해 화합과 친선도모를 위한 행사를 가진다.
(사)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협회(회장 김상표)가 주최하고, 부안군지부(지부장 김은경)가 주관한 이번 체육대회는 전북지역 청각·언어장애인의 화합과 친선도모·사회체육 활동을 통한 재활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1,000여명의 청각·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8개 종목(족구, 디스크 골프, 볼링, 배드민턴, 팔씨름, 줄다리기, 고리던지기, 400m계주)에서 일전을 벌인다. 15일 오전 11시 부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김수호 전북도 생활체육팀장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하나로 뭉쳐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력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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