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날
이사하는 날
  • 전주일보
  • 승인 2018.09.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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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전주화정초 3학년

- 자, 이거
이사하는 날
편지를 썼다고
짝이 줬다

예쁜 종이에
또박또박 쓴 편지

헤어지기 서운한
짝 마음이
내 마음 속으로
쏘옥 들어왔다

 

<감상평>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어울려서 놀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를 ‘짝꿍’이라고도 하고 요즘은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또는 줄여서 ‘베프’라고도 합니다.
  현지 어린이가 이사 가면서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장면을 ‘이사 하는 날’에 구체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크고 좋은 새 집으로 이사 가는 날은 신이 납니다. 그런데 친구와 헤어지기 서운해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때 헤어지면 평생 못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생님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시골에서 전주로 전학을 온 뒤에 고향에 있는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휴대폰과 전자메일로 연락할 수 있고, 교통편이 발달해서 직접 만나는 일도 쉬워졌습니다. 새 학교에 가서 새 친구를 사귀면서, 예전의 소중한 친구도 잊지 않고 우정을 지속시키면 참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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