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광 서예가, 한국한시보감 5권 출시
김홍광 서예가, 한국한시보감 5권 출시
  • 김주형
  • 승인 2018.08.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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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집총간’ 저본으로 한시 마다 영인 수록…오·탈자 쉽게 확인

김홍광 서예가(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학장)가 오·탈자 걱정 없이 서예 등의 자료를 집대성한‘한국한시보감’(도서출판 다운샘)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매화, 국화, 대나무(난), 소나무(학), 연(모란)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진 한국한시보감은 (사)민족문화추진회에서 발행한 500여권의 ‘한국문집총간’을 저본으로 한 책으로 한시 마다 영인을 수록하고 있어 오·탈자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또, 한자마다 독음이 있어 옥편 없이도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한시마다 직역이 있고, 자상한 주해와 친절한 대의가 있어 이해가 쉽다.

김홍광 서예가는 "시판되고 있는 한시 책의 경우, 출처가 분명하지 않아, 믿음성이 부족하고 각종 서예공모전에서 오탈자 시비가 야기되고 있어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고 생각, 매년 이를 발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군자 화제 등을 위해 매화, 국화 등 시제별 한시 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드는 한편 기존 한시 책은 옥편을 활용해야만 읽고 해석이 가능해 초보자에게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해마다 책을 발간하고 있는 저자는 2016년 매화와 국화 2권을 시작으로, 17년 대나무/난과 소나무/학 등 2권을 출간했으며 이번에 5권 연/모란을 세상에 내놓았다.

김홍광 서예가는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하면서 방송통신대학, 또, 대입자격고시를 거쳐 전주영생대학(전주대 전신) 한문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를 받았다.

 

1962년 국민학교(초등학교)교사를 시발점으로 특수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전주동중학교 교감, 계북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2004년 정년퇴임했다. 이어 중부대에서 6년 동안 교양 한문 강의를 했다.

서예를 취미로 시작한 그는 집에서 틈틈이 공부를 하다가 1980년부터 서예학원생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하면서, 전북서예대전(서협도전) 초대작가로 심사위원을 거쳤고, 대한민국서예대전(서협국전) 초대작가로 심사위원을 역임한 가운데
2004년부터 노송서원에서 서예와 한문 연찬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한시로 스승삼고 묵향으로 벗을 삼아(서예문인화, 2005)’, ‘중국한시진보(서예문인화, 2005)’, ‘한국한시진보(서예문인화, 2015 재판’를 펴낸 바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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