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한 무더위 오늘부터 또다시 시작...6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 솔릭 영향 무더위 누그러질 가능성 있어
잠시 주춤한 무더위 오늘부터 또다시 시작...6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 솔릭 영향 무더위 누그러질 가능성 있어
  • 조강연
  • 승인 2018.08.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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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역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대치되는 등 찌는 듯한 무더위가 주말사이 잠시 주춤했다.

특히 남원·순창·장수·무주·진안 등 일부지역은 지난 17일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에 폭염경보가 해제되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11시 기준) 전북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 16일까지는 전북전역에 폭염경보가 지속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이처럼 전북전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한 단계 격하되고 열대야 현상도 해소되면서 주말까지 다소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늘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또 다시 더워질 전망이다.

낮에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와 무덥겠다.

월요일(20일)과 화요일(21일) 한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주 중반부터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솔릭은 오는 22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 9시께 남해안 여수 인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경상도와 강원도를 관통한 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솔릭이 남해안에 상륙하게 되면 지난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사실상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또다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열질환 발생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태풍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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