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는 공장서 2억원어치 부품 훔친 40대 검거
자신이 일하는 공장서 2억원어치 부품 훔친 40대 검거
  • 조강연
  • 승인 2018.08.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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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2억원어치의 부품을 훔쳐 부당이득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부품을 훔치도록 교사한 B(48)씨에 대해 절도교사와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부품을 구입한 C씨를 C(61)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말부터 7월 16일까지 완주군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18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차량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엔진부품을 가져오면 현금화 해주겠다”는 협력업체 직원인 B씨의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씨는 A씨가 훔친 부품을 서울 동대문구에서 차량 부품 판매업을 하는 C씨에게 되팔았다.

해당공장은 부품이 지속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어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고, 범죄 수익금 8700만원과 차량 부품 1000여개(1억원 상당)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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