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생산 햇배 해외 수출길 본격화
익산생산 햇배 해외 수출길 본격화
  • 소재완
  • 승인 2018.08.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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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한 햇배 원황 17톤 등 캐나다‧대만‧하와이 수출 개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고품질 및 안전성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익산 햇배가 14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오른다.

13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확한 햇배 원황 17톤을 비롯해 화산, 신고 배가 캐나다, 대만, 하와이 등에 수출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총 650톤으로 순차적으로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다.

주로 익산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60농가 65ha에서 연간1,600톤 정도가 생산된다.

이들 농가에서 재배된 원황,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은 선도적 재배품목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우리품종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 선별, 유통의 일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추진이 시작된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7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유통 조직인 익산원협 APC와 배 공선출하회가 참여해 연간 5ha씩 3년간 15ha의 우리품종 배(그린시스)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시는 참여농가에 대해 그린시스 묘목과 노린재 트랩, 고소작업대 등 고품질 배 안정생산을 위한 자재를 지원하고, 익산원협 APC는 선별장 등 유통 체계 일관화를 추진한다.

이중보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봄 저온피해와 가뭄 등 기상재해로 과실비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예전 수준을 회복해 배 수출 물량이 650톤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 소비량 내수 감소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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