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북 소비, 구조조정 ‘직격탄’
2분기 전북 소비, 구조조정 ‘직격탄’
  • 김도우
  • 승인 2018.08.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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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산업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전북의 소비(소매판매)가 뚝 떨어졌다.

주민의 씀씀이가 줄고 있는데다 돈 쓸 사람 자체도 감소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평균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7% 늘었다.

소매판매는 구조조정 지역 중심으로 부진했다.

군산 GM공장이 있는 전북은 1.0%→0.1%로 떨어졌다. 울산(-1.8%)은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 1분기 2.2% 증가했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같은 기간 경남은 0.6%→-0.8%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조선업 불황 여파다.

16개 시·도 평균 서비스업생산은 2.3% 증가했지만, 전북은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 평균이 2.3%이지반 전북은 0.3%에 그쳐 서비스업 생산도 부진했다. 서울(4.3%)이 가장 호조였다. 금융·보험, 정보통신, 도소매가 생산 증가에 기여했다. 울산(0.6%), 경남(0.5%), 전북(0.3%)순이다.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제주(17.4%)다. 제주 소매판매는 최근 ‘사드 갈등’ 완화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회복세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세점 판매는 전년 대비 57.9% 뛰었다.

제주에 이어 서울(7.0%), 인천(3.4%)의 소매판매 증가 폭도 컸다. 두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호조인 이유도 제주와 비슷하다. 중국인 관광객 효과다.

주요 시내면세점이 위치한 서울 지역 면세점 판매는 전년보다 63.7% 늘었다.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은 면세점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20.5% 증가했다. 전북은 소매판매도 최하위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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