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올 들어 최저 기록
도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올 들어 최저 기록
  • 이용원
  • 승인 2018.08.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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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매시장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 탓으로 경매물건이 많이 나온 탓이다. 

여기에 업무·상업시설 경매에 참여한 응찰자수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8년 7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7월 전북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133건으로 전월 117건에 비해 16건, 지난해 같은 기간 125건에 비해 8건 각각 증가했다.

133건 가운데 42건이 낙찰돼 31.6%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62.3%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62.3%는 전월 64.5%, 전년 동월 68.3%에 비해 급감한 수치이며, 올들어 최저치이다. 또 지난달 평균 응찰자수 역시 전월 2.0명, 전년 동월 5.4명에 비해 줄어든 1.9명을 기록했다.

7월 전북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304건으로 전월 245건 대비 59건, 전년 동월 190건 대비 114건 각각 늘었다. 

304건 중 120건이 낙찰돼 39.5%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2.1%, 평균 응찰자수는 4.7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도내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총 326건으로 전월 265건에 비해서는 61건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369건에 비해서는 43건 감소했다. 

326건 가운데 163건이 낙찰돼 50.0%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73.1%, 평균 응찰자수는 2.9명을 기록했다.

7월 전북 최고 낙찰가 물건은 매각가율 65%인 13억5,068만원에 낙찰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소재 교육연구시설이 차지했으며, 최다 응찰자 물건은 무려 25명이 응찰한 임실군 임실읍 신안리 소재 임야가 차지했다.

지지옥션 박은영 선임연구원은 “7월 법원 경매 시장 낙찰가율이 전국적으로도  올해 들어 최저"라며 “하지만 진행건수도 증가하는 경매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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