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취임 한 달 ‘젊음․열정․능력으로 희망 만들다’
유진섭 정읍시장 취임 한 달 ‘젊음․열정․능력으로 희망 만들다’
  • 하재훈
  • 승인 2018.08.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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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지난 한달 민선 7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범과 지속가능한 정읍발전 구상 등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했고, 국비 확보와 시민들의 생활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민생을 챙기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유 진섭 시장은 취임 한 달 10여일을 소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취임식도 생략한 채 '재난대책 긴급회의'로 첫 시정업무를 시작한 유 시장은 그간 ‘슈퍼맨급 일정’을 소화하며 현안 해결 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유 시장은 올해 ‘일하기 딱 좋은’ 쉰 세 살이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매사에 열정적인 유 시장 본연의 성정이 더해져 지난 한달 탁월한 시정운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3선 시의원, 제7대 정읍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의정활동 경험이 7기 유시장호(號)의 순항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애민(愛民)과 경민(敬民)의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는 ‘친절한 시장’, 정읍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펼치는 ‘능력 있는 시장’으로서의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유시장의 취임 한 달과 한껏 기대가 높아진 민선 7기 정읍시 비전을 담는다.

 

▲젊음 장점 살린 역동적 행보․열정적 국비 확보 총력전...변화의 바람이 분다

유 시장은 시정 운영의 한 축인 의정 활동을 12년여나 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정읍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시민들에 대한 부채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것이 시장 선거 출마의 이유였고, 당선 후에는 책임감을 갖고 ‘부채’를 갚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젊음의 장점을 살린 유시장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행보는 돋보였다.

우선 ‘주요 현안 추진상황 보고회’와 ‘읍면동 초도방문’등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안정적인 시정운영의 토대를 다졌다. 짬짬이 시간을 쪼개가며 가능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억울한 사정과 어려움도 들었다.

유 시장은 “정치(행정)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은 백인백색(百人百色) 시민들의 억울함 들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며, 법률적이고 제도적인 제약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줄 수 없고 당장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해도 기꺼이 시민들의 얘기를 가감 없이 들어주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몸에 밴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성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각종 지역현안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도 펼쳤다. 지난달 13일과 23일, 이달 9일까지 40여일 새 세 번이나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 핵심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수혁 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산단 지정, 방사선 백신 전용 특수시설 확충사업 등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 기대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도 공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안 단계에서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장산토탈랜드 등 지속가능한 정읍발전 구상 구체화...희망 정읍의 미래를 그리다

유시장호(號)의 시정목표는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이다. 공동체 이익과 부합하고, 모든 개인이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취임 후 유 시장은 무엇보다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등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시정방침에 중점을 두고 정읍발전을 앞당길 구상들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내장산 토탈랜드 조성사업’이다. 기존 조성된 관광자원에 내장호와 용산호를 큰 축으로 수요자 중심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레저에서 힐링까지 함께하는 토탈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상당히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진 단계다.

국가산업단지 유치 노력도 이어졌다. 이 사업은‘정읍경제의 곳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신정동 일원 국책연구기관과 1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창 주관 부서인 국토교통부 설득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구감소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해결법도 제시했다. 인구는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는 게 유시장의 판단이다. 젊은 층의 출산 기피 등과 맞물려 출산율은 떨어지고 고령인구 증가로 사망 등에 따른 자연 감소 요인이 더 많은 정읍의 현실에 근거한, 냉철한 주장이다.

유 시장이 제시하는 특단의 대책은 결국 교육과 일자리. 기업유치와 문화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도시권에 뒤지지 않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저소득층 방과 후 수업비와 재능 교육비 지원,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군복무 장병 상해 보험 가입 등의 해법을 찾았다. 한편으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젊은 층 출산율 장려 시책, 정읍아산병원 서남권 거점병원화 등 자연 감소 요인 최소화를 위한 시책도 눈에 들어온다.

축산문제를 개별이 아닌 하나의 아젠다(agenda)로 접근, 해결하기 위해 에코축산 청정 정읍 조성 계획도 수립 중으로 빠른 시일 내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젊음’, ‘열정’, ‘능력’으로 집약되는 유 시장의 지난 한 달 행보는 무기력에 빠져있던 시민들에게‘기대’와 ‘희망’을 심어줬다. ‘고여 있던 물’에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로 ‘희망찬 정읍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물꼬를 튼 것이다.

유 시장은 “과거에는 절망과 희망이 반반이었다면 지금은 절망보다 희망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읍, 즉 정읍의 희망이 확장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어 정읍에 도움이 된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걸음 더’ 뛰고, ‘1초’라도 더 빨리 뛰어 정읍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읍의 위기를 돌파함은 물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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