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농협(조합장 강원구)이 최근 유래없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심신이 타들어가는 밭작물 경영농가 100세대에 농업용 모터를 무상 지원하는 관수장비 전달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백산농협은 폭염피해 극복지원을 위해 긴급 임원간담회를 두차례 개최,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통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모터 20대 지원받았고, 백산농협 자체기금으로 농업용 모터 80대를 추가 구입하는 등 총 100대(시가 3,000만원상당)를 확보해 농가에 전달했다.
또한 백산농협 주부농가모임(회장 임복순) 58명은 관내 마을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방문,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면서 지속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위로했다.
한편 백산농협은 지난해 전국최초로 농가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밀묘·소식재배농법을 도입해 시범재배했으며 필지당 쌀생산비 32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강원구 백산농협조합장은 “앞으로도 관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양수기 20대를 추가 확보하여 무상임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송성용 백산면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농가에 귀한 관수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어려운 시기에 백산면민을 위해 서로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재해를 극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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