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기폭염 따른 농작물 가뭄피해 우려
익산, 장기폭염 따른 농작물 가뭄피해 우려
  • 소재완
  • 승인 2018.08.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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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농작물 개화기 및 비대기 맞고 있어 스프링클러 등 통한 수분공급 당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뭄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작물의 경우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개화기를 맞고 있어 스프링클러 등을 통한 수분 공급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8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속되는 폭염과 장기간의 가뭄으로 개화기 및 비대기를 맞은 농작물의 생육저하가 우려된다.

전북지역 최근 1개월간의 누적 강수량이 평년대비 67% 수준에 머무는 상황으로 수량감소 우려까지 낳고 있다.

농작물은 현재 개화기 및 비대기를 맞고 있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농작물의 생육 최고 온도가 35℃인 점을 감안, 이 이상의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개화기에 들어서고 있는 콩과 비대기인 고구마, 등숙기의 참깨 등에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밭작물은 밭 주변 가까운 관정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프링클러와 분사호스식 물 공을 통해 아침, 저녁시간 이랑 사이가 충분히 젖을 정도의 수분 공급을 실시해야 한다.

또 고온이 지속될 경우 고온성 해충인 노린재 및 나방류 등의 급속한 확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 예찰과 방제도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원 박성희 지도사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기술지원과 관리요령 정보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수분 부족에 의한 생육저하로 생산량과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해충이 발생하면 즉시 방제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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