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4선의원 정동영 당 대표로 선출
민주평화당, 4선의원 정동영 당 대표로 선출
  • 고주영
  • 승인 2018.08.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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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정치할 것"…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전북출신의 4선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민주평화당의 새 당 대표로 5일 뽑혔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고 정동영 신임 대표를 선출했다.

정 신임대표는 9만260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68.57%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유성엽 의원은 41.43%, 최경환 의원은 29.97%,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21.02%, 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19.96%를 확보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윤석 전 의원은 19.04%로 최하위를 기록,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또한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57.50%의 지지율을 얻은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꼽혔다. 맞대결을 펼친 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은 42.50% 득표율로 낙선했다.

여성위원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무투표 당선됐다.

 

정 신임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민주평화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대표 당원 여러분이 저 정동영에게 10년만에 기회를 주셨다”며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라고 정동영에게 기회 주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전대 승패는 의미가 없다"면서 "평화당을 살리고 국민의 편에 서서 약자의 눈물을 닦을 지도부의 단합이 대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을 못하는 국민들이 평화당을 바라볼 때까지 우리는 함께 뭉쳐서 전진해야 한다"면서 "권노갑·정대철 고문을 당의 지주로 모시고 경륜을 받들 것이며 박지원 의원의 경륜을 앞세우고 천정배 의원과 굳건하게 손잡고 평화당을 반석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대표는 또 "정동영을 앞세워 한 덩어리로 앞세운다면 평화당을 존재감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가 뭉쳐서 평화당의 성공을 위해 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70년간 양당제로 굳은 거대 양당체제를 혁파하고 평화당이 앞장서서 다양한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국회에 보낼 수 있는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한국당을 견인하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과 함께 5당 연대를 맏늘어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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