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에 토종 붕어 55,000여 마리 방류
순창군, 섬진강에 토종 붕어 55,000여 마리 방류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8.08.02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강경마을 주민들과 함께 방류행사
 

순창군이 적성면 섬진강변에 토종 붕어 55,000여 마리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적성면 마실펜션 앞 섬진강변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적성면 강경마을 주민,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 붕어 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붕어는 전라북도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관리 중인 3년 된 성숙한 붕어 어미로부터 산란기에 수정란을 확보해 약 64일간 사육관리를 통해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우량종 붕어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장군목 일원에 토종 붕어를 방류하면 내수면 어족자원이 풍부해지고 생태계 복원은 물론 농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토종붕어 서식지 조성을 통해 장군목 일대 생태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류행사는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소중한 토종붕어 서식지 복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면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