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이미경 작가의 ‘솔잎향에 취하다’ 개인전 8월14일 열린다
동양화가 이미경 작가의 ‘솔잎향에 취하다’ 개인전 8월14일 열린다
  • 이행자
  • 승인 2018.07.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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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6일간 전주교동아트미술관서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 전시
 
 
   
이미경 작가

동양화가 首定 이미경 작가의 ‘Pine Grove展’이 오는 8월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전주교동아트미술관(관장 김완순)에서 열린다.

이미경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동양화를 전공한 재원이다. 이 작가의 활동 무대는 서울 지역이다. 따라서 개인전과 그룹전시회도 주로 서울지역 미술관에서 이뤄진다.

2014 The K gallery에서 ‘여름날의 대화展’을, 2015 경인미술관에서 ‘감성채색 3인展’, 2016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和而不同 展’, 2016년 갤러리h ‘달빛所與 展’ 등이 대표적이다.

이 작가의 작품세계는 솔숲에 들어가 묵향과 함께 세필 붓에 따라 미세한 솔잎을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섬세함이 묻어난다.

작품속을 들여다보면 사계절 푸르름으로 변치 않는 그 자태의 고고함, 수백년 삶을 견뎌낸 인고, 길고 긴 시간 우리민족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숭고함, 서리 안개 휘감은 채 머무르는 처연함 등 여러 울림으로 속마음을 풀어헤친다.

작가의 붓 터치에서 때로는 낯선 막연함이 아닌, 가끔은 직접 마주한 마을 뒷동산에 하나쯤은 있음직한 거북등처럼 선 굵은 소나무, 솔향 따라 흙‧풀냄새 풀풀거리는 정경이 그려지면서 큰 울림이 돼 주기도 한다.

이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삶에 지치고 버겁기 만한 현실속에 마음의 평온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시련 속에서도 어려움을 헤치고 푸르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처럼 이번 ‘Pine Grove展’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가는 특히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전주에서 사랑하는 어머니, 지인,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분들을 모시고 전시회를 가지는 게 떨림으로 다가오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셔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미경 작가는 2018 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 추천작가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기로미술대전 한국화부문 금상, 대한민국 기로미술대전 한국화부문 은상, 대한민국 한석봉서예대전 한국화부문 최우수상 등 수상 이력이 있다. /전주=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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