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1.7%…'최저임금 후폭풍'
文대통령 지지율 61.7%…'최저임금 후폭풍'
  • 고주영
  • 승인 2018.07.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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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대폭 하락…역대 최저치(60.8%)에 0.9%p 차 근접…민주 41.8%·한국 19.5%·정의 10.2%·바른미래 7%·민주평화 3.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7%로 6·13 지방선거 이후 5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4.1%)에 따르면 전체의 61.7%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32.3%(매우 잘못 16.6%·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0%로 집계됐다.

61.7%라는 긍정평가는 사흘 전에 발표된 7월 2주차 주간집계(68.1%)보다 6.4%p 떨어진 수치다. 취임 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전까지 가장 큰 낙폭은 인사 논란이 격화됐었던 지난해 5월 5주차 때 떨어진 6.0%였다.

지지율 하락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강한 반발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는 자영업의 지지율이 큰 폭(12.2%p)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2.3%p↓), 연령별로는 50대(11.0%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7%p↓)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3.8%p 떨어진 41.8%를 기록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갖춘 자유한국당은 2.5%p 오른 19.5%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7.0%)·민주평화당(3.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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