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속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조기 설립과 내실화를 위해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환주(사진) 남원시장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권덕철 차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 등 관계자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이 시장은 이 날 “정치권과 함께 노력해 유치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새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공공의료정책 강화에 발맞춰 낙후된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의료체계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고, 이에맞는 기능과 체계를 갖춰가기 위해서는 의사뿐만이 아니라,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전문인을 함께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덕철 차관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전 국가적인 관점에서 공공의료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당ㆍ정 협의를 통해 지방의료원 및 지역거점병원의 역량을 강화시켜 의료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확정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또 공공의료대학(원)TF팀을 구성하고, 지난 5월 관계자들이 남원을 방문해 학교 예정 부지를 둘러 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원시도 지난 10일 공공의료대학(원)TF팀을 신설하고 복지부, 정치권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나가고 있다./남원=이정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