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비밀
할머니의 비밀
  • 전주일보
  • 승인 2018.07.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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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전주화정초 4학년

우리 할머니
꾸중 하실 때
쉿,
동생에게 비밀이야!
동생은 많이
혼내 주었단다

동생에게
꾸중 하실 때도
쉿,
형에게 비밀이다!
형은 더 많이 꾸중 들었다

비밀은 지켜야 한다지만
동생과 내가
다 아는 비밀이다

 

<감상평>
  형준 어린이가 동생이 있나 봐요. 그런데 가끔 할머니께 꾸중을 듣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형제끼리 작은 일로 다툴 때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생각하면 ‘별일 아닌데 왜 그랬을까?’ 하면서 반성과 함께 그리운 추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요즘은 갈수록 핵가족화가 되어가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비밀’에 할머니와 손자 사이에 훈훈하고 따뜻함이 가득 담겨 있어서 미소가 절로 떠오르고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또한 할머니의 사랑과 함께 지혜가 담겨 있어서 동시를 읽으며 배울 점도 많습니다.

형준 어린이가 앞으로는 비밀이 생기지 않도록 동생하고 사이좋게 지내면 할머니께서 더욱 기뻐하실 듯해요. 선생님도 어려서 할머니 품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뵐 수가 없습니다. 그리운 할머니를 생각하며 형준 어린이가 많이 부러워요. 할머니의 크나큰 사랑 속에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기쁘게 잘 자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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