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제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확정됐다.
16일 국회는 20대 국회 첫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단과 각 상임위원회별 위원들을 내정했다.
먼저 전북 의원들은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중 8개 상임위에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11명의 상임위별 배정내역을 보면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전반기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됐다. 다만 이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장에 정성호 의원과 각각 1년씩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어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호영 의원(완주ㆍ진안ㆍ무주ㆍ장수)과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국토교통위원회, 조배숙 의원(익산을)과 김관영 의원(군산)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내정됐다.
또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보건복지위원회,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교육위원회,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기획재정위원회, 이수혁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게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정운천 의원이 3년 연속 선임에 이어 민주당 이수혁 의원도 포함돼 지역 현안 해결에 기대를 모으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국회는 각 당의 상임위원장직 추천 후보자에 대한 가부투표를 실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한다.
앞서 여야 교섭단체들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각각 8곳(더불어민주당)·7곳(자유한국당)·2곳(바른미래당)·1곳(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으로 나눴다.
다만 국회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리로 인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은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먼저 국회 운영위원회에는 위원장을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정무위원회에는 민병두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이 내정됐는데 이춘석과 각각 1년씩 맡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노웅래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안민석 의원, 국방위원회에는 안규백 의원,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재근 의원과 전혜숙 의원이 각각 1년씩 맡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몫인 법사위원장에는 여상규 의원이, 환노위원장에는 김학용 의원, 외교통일위원회에는 강석호 의원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홍일표 의원과 이종구 의원이 번갈아 가며 맡는다. 보건복지위원회에는 이명수 의원과 김세연 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는 박순자 의원이 전반기를 맡고, 홍문표 의원이 하반기를 맡는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회에 이학재 의원, 교육위원회에는 이찬열 의원이 배정됐다.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몫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내정됐다. /서울=고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