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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신고한 뒤 모습감춘 남편...18일 만에 경찰 자진 출두경찰 강력범죄 가능성은 없어...
조강연  |  whrkddus1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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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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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졌다고 신고한 후 잠적한 남편이 사고 발생 18일 모습을 드러냈다.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남편 A(34)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께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아내 B(26·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경찰에 신고한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강력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A씨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연락이 닿은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또 다시 연락이 두절됐다.

또 아내 B씨가 이튿날 병원에서 깨어났지만 “남편이 그런 것이 아니다”고 진술해 사건은 더욱 안개 속에 갇히게 됐다.

조사 결과 사건 당시 A씨는 B씨와 가정불화로 다퉜으며, 아내 B씨는 스스로 극단전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에 충격은 받은 A씨 역시 극단전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 이후 전주의 PC방과 찜질방에서 생활하다가 가족에게 발견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아내가 추락한 사실을 알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실패했다”면서 “그동안 죄책감 때문에 찜질방과 PC방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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