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제8대 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자리싸움으로 인해 본회의가 2시간여 동안 지연되는 등 파행을 초래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오전 군산시의회는 제210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를 열고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 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소수당의원들은 민주당이 자리를 독식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본 회의장을 퇴장하며, 감투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두고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자신들의 감투만 챙기고 있는 시의원들을 4년 동안 바라볼 생각을 하니 화가 치민다”며 싸잡아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소수정당의 한 시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출마했던 소수정당의원들은 협치를 위해 후보사퇴도 표명을 했으나 민주당의원들은 상임위원장 3석도 독식하려하고 있다" 며 "이렇게 될 경우 집행부 감시, 견제 기능과 시의회 까지 감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위원장 1석이라도 선출되기를 요구했던 바 이행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의장 김경구의원(민주당),부의장 서동완의원(민주당) 운영위원장 김중신 의원(민주당), 행정복지위원장 조경수 의원(민주당), 경제건설위원장 신영자 의원(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또 초선인 우종삼(민주당), 정지숙(정의당), 박광일(민주당) 의원을 각각 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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