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월 전당대회 개최…전북의원, 당권 도전 등 관심
여야, 8월 전당대회 개최…전북의원, 당권 도전 등 관심
  • 고주영
  • 승인 2018.06.21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당 대표 ’정동영 출사표, 유성엽 거론, 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출마선언

6·13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하면서 각 당 소속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선거전에 가세하고 있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새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25일에 개최한다.

그러나 민주당의 당대표 출마 예상 후보는 자천타천으로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전북 국회의원 중에는 없다. 다만 전북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석현 의원과 신경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은 당 대표 및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선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전북의 10개 지역위원회 중 절반 이상이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총선 때까지 위원장 교체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출신을 비롯해 각 부처의 국장, 차관급 인사들이 총선에 대거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도내 정치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평화당도 새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5일 개최 예정에 따라 먼저 전북 출신인 4선인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20일 당권 도전 의사를 표시했다.

기자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의장, 통일부 장관, 대통령 후보 등을 지낸 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인재영입 위원장을 맡아 맹활약했으며 평화당을 대표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꼽힌다.

여기에 3선인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6·13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역할을 하면서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들 가운데 누가 당권을 거머쥘지도 주목된다.

다만 정 의원과 유 의원이 전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두 의원이 일제히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전북 당원의 표가 갈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 의원과 유 의원은 21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유 의원에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평화당은 중진들의 정치적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평화당의 태동과 창당을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이 주도했기에, 이제는 중진들이 책임을 지고 당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에 치러지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에 김관영 의원(군산)이 21일 후보 등록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젊고 강한 야당,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바른미래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는 김 의원과 이언주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김성식 의원까지 3파전이 예상됐지만 김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