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보
익산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보
  • 소재완
  • 승인 2018.06.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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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시 주의 필요…야외활동 후 38℃ 이상 고열 및 소화기증상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주문

최근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익산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익산시보건소(소장 김재광)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확인된 환자는 46명(양성)으로 이중 8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월~5월) 환자발생 5명과 사망자 1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안전 조치가 요구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SFTS 환자는 대부분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층 비중이 높은 상태다.

또 이중 여자가 77.8%로 남자(22.2%)보다 많았고,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업이나 임산물 채취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참진드기에 물린 후 38℃~40℃의 고열과 오심이 있으며, 구토나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농촌지역 고 연령층의 각별안 주의가 요구된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옷 및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샤워,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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