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전주 아중1교차로' 4차선으로 확대해야
'완주 용진~전주 아중1교차로' 4차선으로 확대해야
  • 이은생
  • 승인 2018.06.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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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 지역정치권, 관련 주민...기재부에 예산 증액 요구

왕복 2차선으로 추진 중인 '완주 용진~전주 아중1교차로'간 국도대체우회도로를 4차선으로 개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20일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먼저 개통된 전주 용정~완주 용진간 4차선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교통량 예측조사 결과치보다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주요 교차로마다 정체현상은 물론이고, 대형차량 진출입으로 도로 파손과 사고 위험 등의 폐해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진~아중1교차로 구간이 2차선으로 개통되면 용정~용진간 4차선 도로보다 더 많은 폐해가 발생된다는 분석과 여론에 따라 용진~아중1교차로간 국도대체우회도로를 4차선화 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다.

이와 관련 익산국토청의 전주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도덕~산정) 건설공사 실시설계보고서에서는 시점부(도덕)~반월교차로간 1일 차량 통행량이 ▲2011년-2만4,243대 ▲2020년-2만9.357대 ▲2030년-3만5,368대 연차증가 예상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월~신미간, 전미~용진간, 용진~하이교차로간 예측교통량은 ▲2011년-1만8,491~2만2,493대 ▲2020년-2만2,578~2만7,237대 ▲2030년-2만7,212~3만4,954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시공중인 아중1~아중2교차로간 예측교통량은 ▲2011년-3만6,672대 ▲2020-4만4,388대 ▲2030년-5만3,494대로 기 개통된 시점부~용진 구간보다 1배 가까이 차이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 처하자 익산국토청, 지역정치권, 관련 주민 등은 현재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4차선 시공에 따른 예산 증액을 요구한 상태다. 용진~아중1교차로 구간은 당초 4차선으로 계획됐으며, 도로부지는 4차선까지 보상이 완료됐다.

하지만 기재부는 이 구간을 교통량 대비 경제성 미흡, 타지역과의 soc예산 형평성을 내세우며 예산 증액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공사구간 시공사에 따르면 이 구간 4차선 시공시 예산증액분은 45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차선 완공 후 2차선 더 확장시에는 시공비가 200여억원 늘어난 65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민 등 복수의 관계자들은 “예측교통량에서 나타나 듯 용진~아중1교차로 구간이 2차선으로 개통될 경우, 교통정체, 도로파손 등 폐해 발생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 2차선 완공 후 재시공으로 4차선 확장할 경우, 거액의 예산 낭비사태도 벌어진다”며 “기재부는 근시안적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 행정을 펼쳐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용정~용진간 4차선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예산 2,846억9,800만원이 투입돼 지난 2006년 착공, 완공예정일보다 2년6개월 빠른 2016년 11월 완공됐으며, 지난 2016년 착공된 용진~아중1(산정)교차로간 제 1공구 도로는 총예산 890억원 투입, 오는 2023년 완공목표다.

나머지 2공구 용진~아중2(색장)교차로 구간은 오는 9월경 발주 예정이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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