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등 현역 기초의원 대거 전북도의회 입성
전주시의회 등 현역 기초의원 대거 전북도의회 입성
  • 김주형
  • 승인 2018.06.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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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와 지방의회 발전 선도적 역할 기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의회 등 기초의회 출신 후보들이 광역의회에 대거 입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초의회에서 탄탄한 의정활동을 통해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후보들이 대거 전북도의회에 진출하면서 '지방 기초의회가 지방정치의 요람으로 자리잡음은 물론 생활정치와 민생정치 확산에 기여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향후 중앙정치권(국회)진출을 통해 지역의 정치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정치와 지방의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17일 전북도선관위와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통해 제11대 전북도의회에 입성하는 전주시의회 출신 당선자는 오평근, 이병도, 김명지, 최찬욱, 이명연 등 5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주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8년이상 전주시의회에서 조례 제·개정, 지역구 민원해소 등 내공을 닥았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성환, 국주영은(이상 전주시의회), 김종식(군산), 김대오(이상 익산), 김철수(정읍), 이정린(남원), 황영석(김제), 이한기(진안) 한완수(임실), 최영일(순창), 최훈열(부안) 당선인들도 각 지역 기초의회 출신들로 이번 11대 의회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익산시의회 의원 출신으로 이번에 도의회에 진출한 김정수 당선자도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기초의회에서 많은 경험과 충실한 의정활동 등으로 평가를 받은 인사들이 도의회에 진출하는 것은 전북 정치발전을 위해 올바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기초의회는 해당 지역 시·군민을 위한 정치 활동이 주였다면 광역의회는 전북도민 모두와 나아가서는 중앙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조를 취해야 하는 만큼, 한단계 발전된 사고와 봉사정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북도의원 15명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기초단체장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마했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도의원 출신 15명 가운데 익산 김영배, 정읍 장학수, 완주 박재완, 무주 백경태 전 도의원 등 4명이 본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나머지 11명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반면 군산 강임준, 부안 권익현, 장수 장영수 등 전직 도의원들은 재수 끝에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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