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6·13번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 선거는 이변이 없이 김승환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도민들은 김승환 당선자의 8년간의 집권기간 '혁신교육'과 '현직 프리미엄’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김승환 당선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다"고 발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3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저는 청렴한 전북교육청을 유지하고,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3선 당선 소감은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선이 아니라 초선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3선 교육감에게 도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거현장에서 느끼고 배웠다. 전북교육 성장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며,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
또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 치르면서 힘들었던 점은
-.지난 8년 성과를 대부분 부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과 교사들을 꼴찌라고 낙인찍는 말들이 쏟아져 나올 때 가슴이 아팠다.
또 선거 종반에 벌어진 여러 가지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을 보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온갖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깊은 허탈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유세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시.군을 순회하면서 교육에 관심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던 시골 어르신들이 저를 알아보고 격려해주실 때 기분이 참 좋았다. 그분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여러 번 고발당하고, 고생 많이 했다고 위로하시며 '잘했어'라고 말씀하실 때 가슴이 찡하기도 했다.
선거현장을 돌면서 그동안 우리 전북교육을 비롯해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다시 말하면 현장과 더 깊게 교류하는 교육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겠다.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허클베리핀 프로젝트를 도입해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
특히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북 전북교육청 예산이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지속적인 교육예산 증가를 통해 교육의 질과 교육환경개선,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아이들의 안전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또 전주·군산 등 도심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신설과 이전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도시형 어울림학교 운영, 에코시티와 혁신만성지구 신규 학교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김승환호 3기는 어떻게 이끌건가.
-.3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저는 청렴한 전북교육청을 유지하고,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감이 혼자 주도하는 교육행정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주체, 지자체, 학부모, 교직원단체 등과 협의하고 토론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연계해 전북교육이 더 크게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4년, 학교가 '더' 맑아지고, 선생님들은 '더' 자부심을 느끼고, 아이들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와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환경 개선에 온 힘을 쏟아내겠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