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3선' 성공
김승환 전북교육감 '3선' 성공
  • 고병권
  • 승인 2018.06.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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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다"
▲ '3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4일 전북교육청에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제7회 6·13번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 선거는 이변이 없이 김승환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도민들은 김승환 당선자의 8년간의 집권기간 '혁신교육'과 '현직 프리미엄’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김승환 당선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다"고 발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3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저는 청렴한 전북교육청을 유지하고,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3선 당선 소감은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선이 아니라 초선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3선 교육감에게 도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거현장에서 느끼고 배웠다. 전북교육 성장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며,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 

또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 치르면서 힘들었던 점은

-.지난 8년 성과를 대부분 부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과 교사들을 꼴찌라고 낙인찍는 말들이 쏟아져 나올 때 가슴이 아팠다.

또 선거 종반에 벌어진 여러 가지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을 보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온갖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깊은 허탈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유세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시.군을 순회하면서 교육에 관심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던 시골 어르신들이 저를 알아보고 격려해주실 때 기분이 참 좋았다. 그분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여러 번 고발당하고, 고생 많이 했다고 위로하시며 '잘했어'라고 말씀하실 때 가슴이 찡하기도 했다.

선거현장을 돌면서 그동안 우리 전북교육을 비롯해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다시 말하면 현장과 더 깊게 교류하는 교육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겠다.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허클베리핀 프로젝트를 도입해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

특히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북 전북교육청 예산이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지속적인 교육예산 증가를 통해 교육의 질과 교육환경개선,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아이들의 안전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또 전주·군산 등 도심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신설과 이전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도시형 어울림학교 운영, 에코시티와 혁신만성지구 신규 학교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김승환호 3기는 어떻게 이끌건가.

-.3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저는 청렴한 전북교육청을 유지하고,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감이 혼자 주도하는 교육행정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주체, 지자체, 학부모, 교직원단체 등과 협의하고 토론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연계해 전북교육이 더 크게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4년, 학교가 '더' 맑아지고, 선생님들은 '더' 자부심을 느끼고, 아이들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와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환경 개선에 온 힘을 쏟아내겠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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