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정헌율, 30만 ‘익산호’ 재 운항‥시정운영 탄력
익산 정헌율, 30만 ‘익산호’ 재 운항‥시정운영 탄력
  • 소재완
  • 승인 2018.06.14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건설 통한 역세권 개발 추진 및 시청사 신축사업 속도 전망
▲ 정헌율 익산시장 당선인이 14일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이 30만 인구의 익산시를 이끌 ‘익산호’ 선장으로 재 당선됐다.

정헌율(민주평화당) 당선인은 14일 새벽까지 진행된 익산시장 선거 개표에서 김영배(더불어민주당)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정 당선인은 이날 개표 초반 상대 후보와의 선두 다툼이 치열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개표 초반 다소 뒤진 모습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앞선 모습을 이어가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길 반복했다.

그는 총 투표수 15만 3,282표 중 7만 7,889(51.90%)표를 얻어 7만 2,169(48.09%) 받은 김영배 후보를 5,700여 표 차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된 정헌율 당선인은 향후 시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2년 전 재선거 입성에 따른 임기 2년짜리 수장으로 시정 운영이 다소 제한적이었던 반면 앞으론 추진 동력에 힘이 한층 더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건설’을 통한 ‘역세권 개발’ 추진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배후도시이면서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익산시 강점을 기반으로 익산역 일원에 국제복합물류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종합 화물터미널을 조성, 서남권을 아우르는 최고의 국제화물물류기지로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 당선인의 계획이다.

특히 ‘국제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남북경제협력의 물류 중심지를 뛰어 넘어 중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거점 철도 수송 선도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 거점도시 구축은 익산의 기업 생산품과 농산물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및 도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익산역 중심의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도 탄력, 철도와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복합 환승시설의 건립이 예상된다. 이를 통한 여객의 이동 편리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오랜 숙원인 시청사 신축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숙제로, 신축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국가공모를 통해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토부 및 LH와의 협의를 통해 신청사 신축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단지 분양과 기업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구증가, 시 재정자립도 향상, 국가식품클러스터 후속 사업 등의 순항도 기대된다.

정헌율 당선인은 14일 기자실을 찾아 “네거티브가 심한 선거였지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당선의 기쁨을 맞게 됐다”며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익산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또 “오늘의 승리는 지난 2년 익산시정을 평가해 준 시민의 승리다”며 “오직 시민과 익산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