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활동시 열사병·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여름철 야외활동시 열사병·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 조강연
  • 승인 2018.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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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폭염 대응 데스크 포스 가동 ·무더위 쉼터 지정 등 9월 말까지 폭염 종합대책 본격 추진

최근 여름철 야외활동에 따른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이른 더위 속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잇따르면서 온열질환자 역시 나타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명(열사병, 열탄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년도에 비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자 역시 늘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실제 지난 2016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폭염일수가 급증하면서 온열질환자가 74명에서 12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는 폭염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감소하면서 온열질환자 역시 116명으로 줄었다.뿐만 아니다. 야생진드기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SFTS)증후군 환자는 5명으로 이 중 4명이 숨졌다.

이처럼 최근 야외활동에 따른 환자가 속출하면서 보건당국은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있다.특히 농작업, 산나물 채취 등을 주로 하는 50~60대 시민들에게 이러한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전북도 관계자는 “낮 기온이 급격히 오를 때는 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하고 최대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폭염 대응 테스크 포스(TF)을 가동하고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는 등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책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479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위해 재난도우미(1만25명)을 활용해 일일 건강체크와 안부전화 등 추진, 폭염특보 시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등 실시간 폭염정보를 제공하고 야외사업장 및 건설사업장에 대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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