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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이 5종이나?… 궐련형전자담배의 배신식약처, 타르 함량 높고 발암물질도 일반담배 수준 검출… "덜 유해하다는 근거 없어"
조강연  |  whrkddus1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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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1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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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담배를 피우던 성모(29)씨는 최근 건강 등의 이유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전날 친구가 자신에게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피울 거면 차라리 일반 담배가 낫다”고 말한 것.

성씨는 친구에게 괜찮다고는 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정말로 덜 해로운 것인가 도저히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이 같은 유해성 논란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식약청이 궐련형전자담배에서 적지 않은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또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전자담배(가열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권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등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 6개 중 5개도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조사 등을 토대로 “WHO 등 외국 연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담배 유해성은 흡연기간, 흡연량 뿐만 아니라 흡입횟수, 흡입깊이 등 흡연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해성분의 함유량만으로 제품 간에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권련형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담배 제품관리 및 금연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민 건강증진 및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한국인의 흡연행태 조사, 담배 유해성분 분석·공개 등 연구 및 이를 위한 법률개정을 관계부처가 협의,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판매업자가 담배의 원료 및 유해성분 등에 관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가 이를 검토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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