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프로그램 진행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프로그램 진행
  • 김태완
  • 승인 2018.06.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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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행복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2일과 3일 지역 다문화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복궁과 서대문형무소 박물관 등 서울시 일원으로 체험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국회의사당에서 궁금한 것들을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경복궁에서는 넓고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서울나들이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네팔에서 시집온 한 참여자는 아들과 함께 참여하여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서 공부하고 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하루 24시간을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아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직접 설명을 듣고 현장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들의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 대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장래 직업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은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원 센터장은 “행복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가정에 작은 훈풍이 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고 다문화 자녀가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고창=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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